[여행이야기] 아이들과 함께 한 벤쿠버 여행~

여름휴가를 이용해 캐나다 벤쿠버에 다녀왔다.

광활한 대자연과 세련된 도시의 아름다움을 함께 즐길 수 있었던 벤쿠버는 참 여유롭고 행복해 보이는 도시였다.

특히 방학 때, 잠시 다녀오겠다던 여행이 급작스레 유학으로 바뀌게 되어 예정에 없이 이별(?)을 해야 했던

우리 아이들과의 만남, 그리고 아이들과 함께 했던 애틋하고 즐거웠던 여행이야기를 시작한다.

세계에서 가장 긴 곤돌라로 알려진 픽투픽 곤돌라를 30여분 타고 산을 올랐다.
높이가 2,181미터인 휘슬러 산(Whistler Mountain)...
발 끝에서 느껴지는 스릴과 함께 멋진 풍경들이 정말 말로 표현할 수 없을만큼 아름답고 웅장하게 펼쳐졌다.

하늘과 맞닿은 듯한 정상에서 바라 본 푸른 하늘, 만년설로 뒤덮힌 산들,
울울창창한 침엽수, 만년설이 녹아 흐르며 생긴 계곡들이 지금도 머릿속에서 잊혀지지 않는다.
그림처럼 아름다운 이 산에서 사람들은 여름에는 트레킹, 암벽등반, 산악자전거를 즐기고
겨울에는 스키와 보드 등 겨울 스포츠를 즐긴다고 한다.   

 

산 주변에는 호수들이 많은데, 그 중 알타 호수(Alta Lake)는 휘슬러에서 접근성이 좋아 많은 사람들이 찾는 호수이다.
호수 근처에는 넓은 잔디밭이 펼쳐진 RAINBOW PARK가 있는데 일광욕을 즐기는 사람들,
카누나 요트를 타는 사람들, 또 강아지와 어울려 물놀이를 하는 할아버지와 아이들도 있다.
모든 게 평화롭고 여유로와 보이는 그 곳 사람들의 모습들이 참 부러웠다.
갈아 입을 옷을 가져가지 않아 우리는 물놀이는 하지 못하고 아쉽게 발걸음을 돌려야 했지만
이 곳은 물 위에 데크가 있어 물놀이를 하기에도, 그냥 산책하기에도 마냥 좋은 공원이었다.  

 

그리고 캐나다 북쪽해상에 위치한 빅토리아 아일랜드(Victoria Island)에 갔는데
이 곳은 케네디언들마저도 노년을 보내고 싶어 한다는 조용하고 아늑한 섬으로
1시간 30분가량 페리를 타고 들어가야 한다.
이 곳에서 특히 유명한 것은 100년이 되어가는 푸른 나무와 아름다운 꽃들로 가득찬
뷰챠트 가든 (Butchart Gardens)인데 원래는 석회암을 채굴하는 광산이었다.
부챠트 부인이 식물원으로 조성하기 시작했고 각국에서 꽃과 식물을 모아 정원을 점점 넓힌 것이
지금은 22만평이 넘는 아름다운 정원이 되었다고...
알록달록 예쁜 꽃들과 잘 가꾸어진 정원이 마치 동화 속에서 나오는 나라 같았다.  

 

빅토리아 아일랜드에서 두 번째로 기억에 남는 곳은 마차와 자동차가 함께 다니는 빅토리아 다운타운이었다.
누구나 자유롭게 들어가서 견학할 수 있는 의사당과 그 앞에 펼쳐진 넓고 푸른 잔디...
아이들은 그 잔디 위에서 한참을 뛰고 뒹굴며 놀았다..

다 컸다 생각했는데 아직도 애들은 애들이다.

아이들이 머물고 있는 벤쿠버 다운타운 중심의 예일타운은
고급 아파트들이 즐비한 도회적인 느낌이 있지만 복잡해 보이지 않고,
해안가의 산책길을 따라 자전거나 인라인을 타거나 강아지를 데리고 유유자적 걷는 사람들과
푸른 잔디에 누워 일광욕을 즐기는 사람들의 미소 띤 얼굴에서는 삶의 여유가 마구 마구 넘쳐 보였다.

가는 곳곳마다 즐비한 넓고 푸르른 잔디, 울창한 나무가 드리워주는 그늘,
벤쿠버 자연의 아름다움은 아이들을 행복하게 만들어 주기에 충분해 보였다.

길을 걷다가 마주치기만 해도 미소를 띄워주고
부탁하기도 전에 먼저 다가와 사진을 찍어주겠다는 캐네디언들의 여유로움과 친절한 모습을
우리 아이들도 배울 수 있었으면 좋겠다.
다시 아이들과 떨어져 한국으로 돌아와야 한다는 것이 무척 아쉬웠지만
다시 만날 날을 기약하며 벤쿠버의 아름다운 석양을 뒤로 했다.  <한정선 부장(관리팀)>

  • Favicon of http://www.diquest.com BlogIcon 오정현 2012.09.18 11:42 ADDR 수정/삭제 답글

    아이들 모습에서 여유로움이 넘치네요.^^

  • 글쓴이 2012.09.18 11:52 ADDR 수정/삭제 답글

    사진이랑 글 보니 다시 또 가서 애들도 보고 싶고, 캐나다다의 멋진 자연도 보고 싶어 지네요...내년 여름에 갈수 있으려나..ㅎㅎ

  • D쿠버 2012.09.19 13:39 ADDR 수정/삭제 답글

    캐나다의 자연경관이 이렇게 멋진줄 처음 알았습니다.
    기회가 되면 저도 꼭 한번 가고 싶네요.
    기회가....ㅠ

[여행이야기] 노르웨이에서...

밤 11시, 피곤함에 자려고 누웠는데, 창밖에 해가 떠 있다. 백야...

말로만 듣던 백야현상...카메라 셔터를 누르지 않을 수가 없었다.

북유럽에서는 5월에서 8월까지 백야를 볼 수 있다.

 

 

노르웨이에 다녀왔다. 세계에서 가장 긴 송네 피오르드가 있는...

가도가도 끝없이 펼쳐지던 송네 피오르드.

그 길이가 무려 204Km라고 한다. 차를 타고 설산 사이를 세시간을 달렸다.

 

 

먼저, 요스테달 빙하의 한 자락~ '푸른빙하'라 불리는 뵈이야 빙하에 도착했다.

400m나 되는 두께 때문에 빙하는 푸른 빛을 띄고있다.

 

 

그리고 간 곳은 독특한 형태의 건축물인 빙하박물관 (Norwegian Glacier Museum).
빙하 속을 재현해 놓은 방, 약 3만년 전에 살았던 메머드의 상아, 빙하를 이용해 전력을 만들어 내는 과정,

1991년 알프스에서 발견된 5,300년 전 석기시대인으로 밝혀졌던 얼음인간 미라, 외치의 모형을 볼 수 있고
또, 실제 빙하도 만져볼 수 있다.

 

 

다음 날, 25km의 세계 최장의 터널, 라르달 터널을 통과하여 플람으로 갔다.

(플람-뮈르달-플람) 구간의 산악열차를 탑승, 이 열차가 정말 최고이다.

플람 열차는 노르웨이 서부 뮈르달(Myrdal) 고원에서 플람 계곡까지 20km 노선의 산악열차이다.

송네(Sogne) 피오르드의 지류 아울랜드(Aurlands) 피오르드까지 이어진다.

평지가 아닌, 기울기가 최대 55°가 넘는 가파른 협곡 사이를 가로지른다.

열차 안에서 보이는 절경들을 한 장면도 놓칠 수가 없어 눈을 깜빡일 수가 없었다.

감탄사도 나오지 않고, 그냥 그 황홀한 모습에 입만 벌리고 있었다.

 

 

이 열차의 절정은 키스포센역에 있는 전망대이다. 열차는 이 곳에서 약 5분간 머문다.

열차를 탔던 사람들은 모두 플람계곡(Flamsdalen) 상단의 만년설이

녹아 떨어지는 효스폭포(Kjosfossen)를 바라볼 수 있다.

열차에서 내려 높이가 93m인 이 폭포를 향해 서면 안개비를 맞는 것처럼 폭포의 물방울들이 얼굴에 와 닿는다.

노르웨이의 빙하를 몸으로 체험하는 그 순간,

어디선가 노랫소리가 들리고 폭포 옆 바위 위에서 한 여인이 춤을 춘다.

폭포 뒤에 살면서 주변을 지나는 남자를 유혹했다는 전설 속의 훌드라 요정을 연기자가 재현하는 것이라고 한다.
폭포 옆 바위 위에서 춤을 추다가 갑자기 사라지고, 몇 초만에 다시 폭포 아래쪽에서 나타난다.

참 신기했는데, @.@ 알고보니, 같은 옷을 입은 두 명의 다른 요정이었다.

이 폭포는 레이눙가호수(Reinungavatnet)에서 떨어져 플람셀비(Flamselvi)강을 형성하게 된다고 한다.

 

 

빙하, 숲, 만년설, 피오르드, 폭포...

노르웨이는 자연의 웅장함에 빠져 그냥 멋있다는 생각만으로 그치지 않았다.

안개와 비바람을 뚫고 낭떠러지가 바로 옆에 보이는 좁은 산길을

구불구불 넘어갈 때는 살아 돌아갈 수 있을까? 조금은 무섭기도 했지만,

산 아래 옹기종기 모여 있는 아름답고 조용한 마을, 그림책에서만 보았던 잔디지붕 집들,

푸른 잔디 위의 양 떼, 염소들의 모습은 참 평화롭고 아름다웠다. 전혀 다른 두 모습이 신비스럽기까지 했다.


요즘 인기있는 TV 프로그램 '정글의 법칙'이라는 프로그램의 모토가

'우리가 자연을 존중하면 자연도 우리를 존중한다'라는 말이라고 한다.

기후 변화...지구 온난화로 뵈이야 빙하 자락이 점점 점점 작아지고 있다는 사실은

정말 안타깝고 자연에게 미안한 일이었다.

 

아름다운 자연을 보호하기 위해, 내가 할 수 있는 일이 무엇일지 다시 한번 생각해 보게 된다.

대자연의 신비로움이 가득했던 이번 여행, 잊지 못할 것 같다. ^^

 

 

                                                                             

마컴팀 블로그지기

  • Favicon of http://www.diquest.com BlogIcon 오정현 2012.08.29 11:02 ADDR 수정/삭제 답글

    저도 가보고 싶은 나라중에 한곳이 노르웨이! 정말 자연풍경이 너무나 멋지네요. 왠지 노르웨이는 차가움속에 깨끗함과 상쾌함이 느껴져요~

  • 한정선 2012.09.18 13:11 ADDR 수정/삭제 답글

    ㅋㅋ 고등학교때 2년 넘게 펜팔하던 친구가 노르웨이에 살고 있었는데 지금까지 인연을 이어왔다면 한번쯤은 노르웨이에 갔었을텐데 하는 아쉬움이 남네...
    노르웨이도 가보고 싶은 나라중의 한곳..

[여행이야기] 기억에 남는 여름휴가 - 빈리영,박우철,이승준,이성훈

[기억에 남는 여름휴가]

 

 

첫 직장에서 해외로 출장을 다녀온 후 조금 남았던 경비로 아버지 회갑을 챙겨 드리고 나서 여름이 끝나갈 무렵~

곰곰이 생각해 보니 그 동안 가족에게 생일 선물을 하거나 이일 저일 도와준 적은 있어도 온 가족이 함께 무언가를 한 적이 없더라구요.

그래서 태안반도 쪽 몽산포 해수욕장 근처 펜션을 빌려, 3박4일 가족과 여행을 다녀오기로 했어요.

마트에서 장 보는 비용, 숙박비용, 아버지 차 주유비용까지 모두 제가 준비했어요.

(출발 전, 아버지 지갑에 5만원권도 넉넉히 꽂아 드렸구요).

생각보다 더욱 비용이 많이 들었지만, 가족과 처음 갔던 여름여행이 정말 좋은 추억이 되었던 것 같아요. 펜션 밖에서 고기도 구워 먹고, 근처 갯벌에서 불꽃놀이도 하고, 사진도 찍고, 수영장에 가서 물놀이도 했구요. 또, 아버지와 펜션 근처를 드라이브 하며 오랜만에 깊은 대화도 나눌 수 있었습니다.

지금 다시 생각해보니, 새삼 그 시간이 그리워지네요. 다음 번에는 가족 수를 좀 늘려서(?) 모두 함께 갔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

<빈리영 전임(사업4팀)> 

 

 

석사 1년차 시절(2010년), 교수님의 학회 발표 관계로 베이징에 다녀온 적이 있습니다.

해외로 나가 본 일이 전혀 없었기에 출입국 수속부터 국제선 여행기에 탑승하는 이 모든 과정들이 신기하고 얼떨떨하기만 했습니다.

경험이 없어 준비가 참 미흡했습니다.

제가 묵어야 할 호텔을 찾아가는 데만 약 4시간이 걸렸으니까요. 하지만 대부분의 사람들이 입에 잘 맞지 않다고 했던, 이름도 모를 중국 음식들을 저는 참 잘 먹었어요. ^^

이틀째 되는 날 인도, 태국, 일본, 베트남 등 아시아 각 나라 박사님들의 개성 넘치는 학회 발표 덕분에 저는 제가 어느 나라 사람인지도 헷갈릴 만큼 정신이 피폐해 졌어요.

그런 제가 딱해 보였는지 학회가 끝나고 교수님께서 ‘전취덕’이라는 가게를 가서 베이징덕을 사 주셨어요. 기대만큼 맛있진 않지만 독특했습니다.

첫 해외 방문을 이렇게 끝내기에는 좀 아쉬워, 북경에 거주하는 아버지의 중국어 선생님의 조카에게 전화를 했습니다.

서너 살 정도 어린 친구였는데 술 한잔 하기로 약속을 하고 호텔 근처에서 만났어요.

다행히 네이티브 수준의 중국어를 구사하는 친구였기에 관광객들이 다니는 술집이 아닌, 보통 중국 사람들이 가는 술집에 갈 수 있었는데 칭따오 맥주가 정말 정말 맛있더군요.

안주 가격도 매우 저렴하고 맛도 참 좋았습니다. 칭따오와 양꼬치의 조합….ㅠ.ㅠ

저의 첫 해외여행... 정말 짧고 허탈하게 끝났던 여행이었지만, 언젠가는 다시 한번 제대로 해외여행을 해 보겠다는 마음이 들게 해 주었던 그런 여행이었습니다.

<박우철 선임(시맨틱 개발팀)>

 

 

고등학교 2학년 여름방학이 생각납니다.

그 때는 어울리던 고등학교 친구가 3명이 있었는데 잠 잘 때를 빼놓고는 공부할 때나 놀 때나 항상 같이 어울리던 친구들이었습니다.

방학이라고 하더라도 하루에 4시간씩은 수업과 자율학습을 하였습니다.

저와 제 친구들은 공부도 참 열심히 했지만, ‘그래도 방학인데 이렇게 학교에서만 있을 수는 없다’고 생각하여 선생님께 혼날 각오를 하고 수업을 땡땡치 치기로 했습니다.

우리는 3~4일 동안 전라북도에 있는 내장산을 등반하고 서울로 오는 길에 대천 해수욕장을 들러 수영을 신나게 하고 올 계획을 세우고 바로 가방을 메고 여행을 떠났습니다. 

학교에서 벗어나서 여행을 한다는 해방감에 우리는 너무 날아갈 듯한 그런 마음이었습니다.

산에 도착했던 날은 간단히 밥을 지어 먹은 뒤 텐트를 치고 노숙 아닌 노숙을 하게 되었고 다음 날에는 슬슬 산을 오르기 시작했습니다.

중간에 절도 들러 구경했습니다. 

흥에 겨워 그런건지 젊어서 그런건지 산행이 그리 힘들지는 않았습니다.

그런데 무작정 오르다보니 우리는 산 속에서 길을 잃어버렸습니다.

봉우리 하나만 올라갔다 금방 내려올 예정이었으나 산길 중간에서 길을 잃어 오도 가도 못하는 상황에 한바탕 비까지 내리고 있었습니다.

우리는 그냥 직진하면 어딘가 나오지 않겠나 싶어 기대하고 걸어가는 수밖에 없었습니다.

장장 봉우리 7개를 넘어 해가 완전히 넘어갈 무렵, 반 탈진상태에서 내려오는 길을 발견했을 때 우리는 ‘이제 살았구나. 좀 쉴 수 있겠구나.’ 하는 생각에 발걸음에 힘이 생기기 시작했습니다.

너무 힘이 들어 저녁밥도 거르고 바로 텐트를 치고 다음 날 점심까지 늘어지게 잔 다음, 열차를 타고 다음 코스인 대천 해수욕장으로 향하였습니다.

피서 철이라 많은 인파로 겨우 자리를 잡은 우리는 바로 수영복으로 갈아입고 파도로 뛰어 들어 즐겁게 수영을 하고 서울 집으로 돌아왔습니다.

우리 4인방은 부모님과 선생님의 엄청난 꾸지람을 견뎌내야 했지만 이 후 여름만 되면 그런 일상 탈출(?)여행 생각이 간절했습니다. 

지금 만약 그 시절로 돌아가도 분명히 다시 갔을 만큼 멋진 여행이었습니다.

그 때의 친구들이 참 보고 싶습니다. ^^

<이승준 책임(사업4팀)>

 

 


 

 

[이런 휴가 어떠세요?]

 

요즘 자연 친화적인 여가활동을 즐기는 사람들이 많아져 캠핑이 붐을 일으키고 있다는 기사를 본 적이 있습니다.

어렸을 때 가족들과 해 본 적이 있어, 막연히 다시 해보고 싶었던...캠핑... 저는 이번 휴가를 캠핑으로 정하였습니다.

장비를 구입하는 것이 꽤 비용이 많이 들어 부담스러워 하던 찰나에 소셜 커머스를 통해 캠핑장과 캠핑도구들을 저렴한 값에 대여해 주는 곳도 찾게 되었습니다.

장소는 강원도 양양으로 한정되어 있지만 바다와 숲이 어우러져 있는 양양, 여름휴가로는 정말 적합하다는 생각이 듭니다.

사람들로 북적거리고 즐비한 펜션들이 가득한 그런 곳을 벗어나 한적하고 공기도, 물도 좋고 왠지 낭만이 가득할 것 같아 벌써부터 마음이 설레입니다.

1박 2일이란 예능 프로그램에서 보기만 했던 그런 여행을 직접 체험할 수 있을만한 좋은 기회라 생각합니다. 

<이성훈 선임(사업4팀)>

 

 

 

 

 

[여행이야기] DQ3인의 여행기 - 김건수, 이경욱, 임호섭

일상이 늘 똑같이 되풀이되는 것만 같고, 지루해 질 때 '여행'이라는 것은 그 일상에 손쉽게 틈을 내어 주는 듯 합니다. 갈라진 틈 사이로 더 넓은 세상을 바라보기도 하고, 그 세상만큼 마음의 풍요로움을 얻게 되기도 하구요. ^^
2012년을 시작하며, 여행을 통해 신비스러움을 느끼고, 반짝이는 푸른 바다도 즐기고, 각 국의 문화와 사람들을 만나고 온 다이퀘스트 3인의 여행담과 여행지를 소개 합니다.



먼저, 개발팀 건수씨...

건수씨가 다녀온 곳은 순박한 미소를 지닌 신비스러운 나라 '캄보디아' 입니다.
명절 연휴에는 보통 가족들과 여행을 떠난다는 건수씨는 이번 설 연휴 기간을 이용해 캄보디아에 다녀왔는데...그 추웠던 설 연휴 기간동안 캄보디아의 따뜻한 햇빛과 함께 지내고 왔다는 것만으로도 참 부러웠습니다.

신비스러움과 오묘함이 가득한 보물섬 같은 나라...캄보디아...

자연과 일체가 되어 버린 듯한 크고 작은 사원들과 이미 우리에게 세계 7대 불가사의 중 하나로 잘 알려진, 앙코르왓...
천년의 역사를 지닌, 영험한 기운이 여행자의 온 몸과 마음을 휘감는 세계 최대 석조사원의 웅장함과 섬세함 앞에 남자답게 바로 무릎 꿇었을 것 같은 건수씨...^^

캄보디아는 최근 국가 전략 개발 계획을 추진하며 고속 성장기에 진입했지만, 아직 국민 1인당 GDP가 $1,000가 안되는 풍족하지 못한 나라로 어린 아이들이 곳곳에서 한국 관광객들에게 "원달러~! 원달러! 오빠~멋져~언니~이뻐~!"를 외치고 다니며 그다지 멋지지도 않고, 예쁘지도 않은 오빠 언니들의 환심을 사기 위해 노력합니다. ^^;;;

하지만 측은하기도 하고 거부감도 드는 그런 모습이 캄보디아 사람들의 전부가 아닌, 화합을 중시하고 불교의 영향으로 나눔의 정신도 강하다고 하네요. 여유로운 마음으로 관광객들에게는 언제나 친절하게 손을 흔들며 웃어주는 그 곳 사람들의 다정한 모습에 건수씨는 살짝~ 반해 버리고 온 듯 했습니다.

어느 경제학자의 말처럼, 가난한 나라일수록 행복지수가 높다는 말이 너무 쉽게 더 좋은 여건에 국민들이 적응해 버려서 일수도 있지만, 주어진 삶 속에서 여유를 가지고, 항상 미소를 띄며 밝게 살아가는 캄보디아 사람들의 모습은 나의 행복의 기준에 대해 남이 쉽게 판단해 버리고, 내적인 만족감보다는 외적인 과시를 중시하는 그런 사회에서 많이 반성하고 배워야 할 점인 것 같습니다.

남과 비교하지 않는 나만의 자신감, 나에 대한 겸손한? 신뢰가 DQ인들의 한 모습이 되길 바라며...

다음은, 기획실 이경욱 과장님이 다녀오신 '다바오'입니다.

한국 사람들이 많지 않아 한국인들이 머무르기에 좋은 곳...

다양한 전통 문화가 있는 다바오(Davao)는 마닐라로부터 남동쪽으로 588마일 떨어져 있습니다. 
부드러운 곡선으로 이루어진 산맥들, 걸고 기름진 계곡지대로 이루어져 있으며 또, 필리핀에서 가장 높은 산인 아포산(Mount Apo)은 정글숲과 깊은 협곡을 감상하며 산과 바다, 구름의 어우러짐을 느낄 수 있는 매력적인 산으로 산악인들에게 꽤 인기있는 산입니다. 

강력한 금연법과 공공질서 캠페인으로 필리핀에서 가장 깨끗한 도시이고 '두리안'의 본 고장인만큼 열대과일(두리안, 망고스틴, 람부탄)도 마음껏 즐길 수 있는 곳입니다.

과장님이 머물렀던 곳은 작은 섬들로 이루어진 다바오의 명소 사말(Samal)섬에 자리잡은 펄팜(Pearl Farm) 리조트...

펄~팜~이라는 이름처럼 이 곳은 원래 '진주를 키우던 농장'이었는데, 바다와 주변환경이 너무 아름다워 리조트로 개발되었다고 합니다. 적도와 가까운 곳에 위치하여 건기나 우기가 뚜렷하지 않아 일년 열두 달 따뜻한 열대기후를 만끽할 수 있는 지상낙원이며, 수상가옥 형태로 지어져 자연친화적이며 특별한 흥미가 있고, 리조트 내 다양한 프로그램을 즐길 수도 있습니다. 또, 바다에 나가면, 스노클링, 스쿠버 다이빙, 카약, 카누 같은 수상 레저도 즐길 수 있습니다.

필리핀 서민들에게는 상당히 고급스러운 리조트지만, 한화로는 그리 비싸지 않다고 하니, 빡빡한(?) 삶의 여유를 찾고 싶으신 분들의 고즈넉한 휴양지로~,,,결혼을 앞두신 분들 @.@의 신혼여행지로 아름다운 '다바오' 추천합니다~~^^




마지막으로,
얼마 전, 사업부 호섭씨가 다녀왔던 '상해'입니다.

먼저, 소주의 4대정원과 함께 강남명원으로 손꼽히는 정원인 '예원'...
이 곳은 상해 안의 유일한 정원이라 각 나라 대통령들이 상해에 왔을 때 꼭 한번씩은 들렀다 가는 곳이라고 합니다.

예원 주변에 가면 육즙이 가득한 샤오롱바오(만두)가 유명해서 꼭 맛보아야 하는데 빨대로 만두에 작은 구멍을 내서 육즙을 먼저 빨아먹고 만두를 냠냠~~호섭씨 말로는 정말 맛없고 느끼해서 2년쯤 중국에 살거나, 중국인들의 혀를 가지고 있어야지만 그 참맛을 느낄 수 있다고 하네요..^^;;

그리고 나서 근처 상해에서 가장 유명한 전통 찻집에서 차 한잔을 마시면...크하~~~~~~good~~♡.♡
하지만, 분위기 있는 이 찻집은 시간을 잊은 채 느낄 수 있는 그 여유만큼이나 한 잔 찻값이 100元이 넘는다고 합니다.

그리고, '와이탄'의 야경...

동방타워 근처의 높은 빌딩들은 저녁 6시쯤이 되면 모든 불을 다 켜게 되는데 배를 타고 10분 정도 반대편으로 가서 바라보게 되면 크고 작은 모든 건물들이 한눈에 멋진 모습으로 눈에 들어온다고...

이 외에도,
우리나라의 해이리처럼 예술가들이 모여 작품도 만들고 전시, 판매도 하는 복합 예술단지..."타이캉루"
아시아 최대 규모의 아쿠아리움이 있는 "루자줴이"
맛집과 짝퉁 시장이 유명한 상해의 한인타운 "즈텅루"도 가볼만 한 곳이라고 추천해 주네요...
아! '즈텅루'에서는 상인들이 호객행위를 심하게 하며 귀찮게 할 때는, "팅부동(못알아듣겠다)", "부야오(필요없다)"를 크게 외치라고 합니다...^^

"'상해'에 가서 4박 5일 씐나게 노는 거 어렵지 않아요~~ㅎㅎㅎ
전철역이 잘 되어 있어서 관광지도 혼자 찾아 다닐 수 있구요...
돈이 없으면 5元짜리 밥 한끼, 돈 많으면 맛집 찾아 이것저것 사 먹으면 되고,
밥먹고 배부르면 열심히 구경하고 쇼핑하며 걷다보면 저녁이에요...
그리고 좀 피곤하다 싶으면??? 호텔에서 전신마사지(1시간에 100~150元짜리)받으면 돼요~~~~~"

상해의 여러가지 볼거리, 맛거리??? 에 흠뻑 빠진 호섭씨는 조만간 또 상해에 다녀 올 것 같습니다. ^^


'일상을 떠나는 멋진 여행'에는 여러 종류가 있습니다.

이 세 분처럼 외국으로 떠나는 여행도 있고, 또 가까운 곳으로 떠나는 국내 여행,
그리고 잠시 시간을 내서 마음의 길을 따라 걸어보는 편안한 여행도 있습니다.
보고 느끼는 것은 전혀 다르겠지만, 한걸음 한걸음마다 그 여행자의 마음의 세계는 분명 더 나은 모습으로 변화될 것이라 확신합니다.

여행을 다녀오신 세 분...사진 제공에 감사드리며 ㅎㅎㅎ
삶의 에너지가 조금이나마 충천 되셨다면
다시 힘차고 멋지게 일상을 살아(?)내시길 바랍니다. ^^

  • 지누 2012.02.27 11:28 ADDR 수정/삭제 답글

    여행은 좋은 거죠..~~